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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료는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 여행객들이 실제로 지불한 호텔 1박당 평균 일일 요금(ADR)을 분석한 자료로, 국내외 주요 도시의 숙박비 변동과 가성비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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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료 인상은 여러 도시에서 확인됐다. 주요 도시 중 △바르셀로나(36만 원, +9%) △자카르타(17만 원, +7%) △파타야(14만 원, +5%) △타이베이(19만 3000원, +5%) △하노이(15만 원, +3%) △라스베이거스(28만 7000원, +2%) 등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일본은 후쿠오카(19만 2000원, +15%), 도쿄(25만 5000원, +14%), 나고야(16만 원, +10%), 교토(23만 2000원, +10%), 오사카(19만 9000원, +2%) 등의 도시에서 요금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환율 변화와 여행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외에서 숙박비가 내려간 도시도 있었다. 베트남 다낭은 전년 대비 13% 하락해 평균 숙박 요금이 21만 원이었고, 두바이(24만 4000원, -5%), 홍콩(29만 6000원, -4%), 나트랑(17만 7000원, -4%)에서도 가격이 인하됐다. 이 중 다낭은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 숙소를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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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양양(20만 원, -14%) △화성(14만 원, -14%) △여수(15만 5000원, -13%) △포항(12만 3000원, -12%) △목포(10만 원, -10%) 등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외에 △강릉(22만 2000원, -6%) △서귀포(23만 3000원, -5%) △대구(15만 원, -5%) △전주(12만 6000원, -5%) 등도 가격이 내려갔다.
또한 1박 요금이 10만 원 이하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는 △창원(9만 원, -2%) △울산(9만 1000원, +2%) △청주(10만 원, +1%) 등이 꼽혔다.
국내의 경우 지역별로 전년 대비 최대 13% 상승 또는 14% 하락하는 등 요금 변동 폭이 컸는데, 여행객의 예산에 따라 도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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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 피시 호텔스닷컴 글로벌 PR 부사장은 “이번 자료는 여행자들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데이터 기반의 도구”라며 “어디에서 과감하게 지출하고, 어디에서 아끼며, 어디에서 보다 저렴하게 럭셔리를 누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호텔스닷컴 공식 웹사이트 및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