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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의 아픔 넘어 화합으로'…이북도민 1만명, 효창운동장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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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10.16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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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최
체육경기·청소년 행사로 세대 간 교류
송남수 이북5도위원장 “한반도 화해·협력의 첫걸음 되길”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실향의 아픔을 나누고 한반도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이북도민과 북향민 1만여 명이 서울 효창운동장에 모인다.

행정안전부 청사(사진=행안부)
행정안전부 청사(사진=행안부)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와 함께 오는 18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제44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는 실향의 아픔을 달래고 이북도민과 북향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1983년 첫 대회를 열었다. 올해 대회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이북도민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전국 각지의 이북도민과 북향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슬로건은 ‘평화를 향한 여정, 화합을 위한 광장’이다. 행사는 개회식과 체육행사, 폐회식 등 3부로 진행된다. 오전 10시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유공 도민 포상과 축사 등이 이어진다.

체육행사에서는 축구와 줄다리기, 모래주머니 넣기, 고향알기 OX 퀴즈, 남녀 800m 릴레이 등 5개 종목에서 선수단이 기량을 겨룬다. 오후 4시부터는 종합우승팀 시상과 폐회식이 열린다.

올해는 ‘이북도민 청소년 통일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도 함께 진행한다. 체육경기와 문화행사를 통해 이북도민 여러 세대가 교류하는 자리다.

(자료=행안부)
(자료=행안부)
이북도민 사회의 단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한다. 이욱환 황해도 해주시 명예시장, 이주진 평안남도 평원군민회장, 김영호 평안북도 제주도민회장, 이홍건 함경남도 중앙도민회 자문위원, 김정숙 함경북도 중앙도민회 부회장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실향민 기록 보존과 후계세대 육성, 도민사회 활성화, 북향민 정착 지원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남수 이북5도위원장은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는 이북도민과 북향민이 서로의 정을 나누며 분단의 상처를 딛고 하나가 되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대회가 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는 여정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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