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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10선까지 내려…개인 매수에도 1.7% 넘게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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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5.12.16 13:29:06

코스피, 개장 이후 상승했다 하락세 전환
외인 5685억원·기관 3828억원 각각 매도
코스닥 938선 출발해 917선으로 하락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010선까지 밀려났다. 미국 브로드컴발 인공지능(AI) 관련주 약세 여파로 반도체 업종 반등이 제한되면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6.32 포인트(0.15%) 오른 4096.91 포인트를 나타내며 보합 출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20원(0.15%) 내린 1468.80원, 코스닥 지수는 3.74 포인트(0.40%) 내린 935.09 포인트. (사진=뉴시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0.60포인트(1.73%) 내린 4019.9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73포인트(0.07%) 오른 4093.32에 출발한 뒤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5685억원, 38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975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 방어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통신, 증권, 섬유·의류 등이 강세다.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건설, 의료·정밀기기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은 동반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34%) 내린 10만 34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만5000원(2.71%) 하락한 5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5.76%), 현대차(005380)(-2.56%), HD현대중공업(329180)(-4.36%), KB금융(105560)(-0.80%), 두산에너빌리티(034020)(-4.41%), 기아(000270)(-2.74) 등은 하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약세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 대비 3만4000원(1.92%) 오른 8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브로드컴발 인공지능(AI) 관련 주 하락세 속에 반도체 업종의 반등이 요원하다는 점이 꼽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요 분기점으로 꼽았던 브로드컴 실적이 실망감으로 전환되며 반도체 업종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오늘 오후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고용보고서 발표, 오는 17일 수요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금주 반도체 업종 투심 관련 중요 분기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97포인트(2.23%) 내려 917.8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6포인트(0.06%) 떨어진 938.23에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81억원, 56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20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2개 종목인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9750원(2.24%) 오른 46만6250원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만3100원(7.29%) 하락한 16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7.44%), 에이비엘바이오(298380)(-2.8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08%), 코오롱(002020)티슈(-3.12%), 리가켐바이오(141080)(-2.08%), HLB(028300)(-1.28%), 삼천당제약(000250)(-0.87%) 등이 하락했다. 반면 펩트론(087010)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19%) 오른 27만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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