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 경찰 조사에서 서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A씨는 다음 달 1일 버스 차고지를 찾아가 B씨에게 욕설을 한 뒤 발로 차거나 손으로 얼굴을 2∼3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재판에서 보복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버스 운전기사인 피해자와 쌍방폭행 사건으로 입건되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피해자를 만나기 위해 버스 종점 차고지를 찾아가 보복의 목적으로 피해자를 재차 폭행했다. 피해자가 자신보다 약 30세 많은 어른임에도 피해자를 폭행한바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