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는 디지털 콘텐츠 진위 인증을 위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삼성은 C2PA(콘텐츠 출처 및 진위를 위한 연합)의 회원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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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PA는 디지털 콘텐츠의 출처와 진위를 인증하는 개방형 기술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어도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OpenAI, 아마존, 메타, BBC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 S25에 이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디지털 콘텐츠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어도비의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Content Authenticity Initiative, CAI) 수석 디렉터인 앤디 파슨스(Andy Parsons)는 이번 발표에 대해 “삼성이 갤럭시 S25에 AI 생성 이미지에 대한 콘텐츠 자격증명을 구현함으로써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소비자와 크리에이터에게 출처를 보여주는 중요한 툴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삼성은 C2PA에 합류한 첫 스마트폰 제조사로서, 디지털 콘텐츠에 투명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노력은 콘텐츠 진위 표준의 광범위한 채택을 가속할 것이며, 다른 스마트폰 및 하드웨어 제조사들도 이 흐름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콘텐츠 자격증명은 디지털 콘텐츠의 ‘영양 성분 표시’와 같은 역할을 하며, 콘텐츠의 출처와 생성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에 부착하여 생성형 AI의 사용 여부 및 제작·편집 방법에 대한 맥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C2PA의 개방형 기술 표준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신의 제품이나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다.
어도비는 이 기술의 일환으로, 콘텐츠 자격증명이 첨부된 디지털 콘텐츠의 세부 출처 정보를 어도비 인스펙트(Inspect) 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디지털 콘텐츠의 진위를 언제든지 검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5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의 진위와 출처 인증에 대한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향후 더 많은 기업과 협력하여 디지털 생태계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