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 하락한 9만 830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12% 오른 3906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44.1%) 급등했던 리플은 전일 대비 1.66% 하락한 2.33달러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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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거래소에서는 2차 계엄 정황 소식 등에도 큰 변화 없이 1억3000만원대에서 가격이 오르내리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2% 상승한 1억3794만2000원, 이더리움이 2.22% 오른 548만4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준 빗썸에서는 5.01% 하락한 1억3783만3000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는 비상계엄 이슈를 딛고 시장이 안정화되는 상황이며,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 초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가상자산 산업과 활성화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만 달러가 ‘심리적 정점’처럼 여겨지고, 실제 차익 실현 매물도 나왔지만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내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정책과 시스템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산업과 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