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러, 3주만에 우크라 폭격 재개…주요 발전시설 겨냥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상윤 기자I 2023.03.09 17:47:01

키이우 등 주요도시 대규모 미사일 공격
자포리자 원전에 전력 공급 끊기기도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규모 폭격을 재개했다. 주요도시의 전력 기반시설을 폭격하면서 키이우, 오데사 일부 지역에선 정전이 발생했다.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수도 키이우, 제2도시인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폭격이 이어졌고 5시간 넘게 공급 사이렌이 울렸다. 지난달 16일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 대규모 폭격이 재개된 셈이다.

러시아군은 주요 에너지시설을 노린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기업 에네르고아톰은 단일 단지로는 유럽 최대 규모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전력공급이 이날 미사일 공격의 여파로 차단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남부 자포리자 주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했다.

우크라이나는 자포리자 원전 안전을 위해 전력을 계속 공급하고 있다. 원전 내 냉각시스템에 전력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원자로가 과열되면서 최악의 경우 핵연료봉 다발이 녹는 ‘멜트다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네르고아톰 측은 “자포리자 원전과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잇는 마지막 연결이 끊겼다”면서 “원자로 5호기와 6호기 가동이 멈췄고 비상용 디젤 발전기로 전력을 공급 중”이라고 말했다.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전력공급이 끊긴 건 이번이 6번째다. 에네르고아톰은 비상용 발전기 가동에 필요한 디젤유 10일치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트럼프 "우크라와 24일 광물 협정 서명…이번주 중 휴전합의 기대" - 우크라에 잡힌 中 용병들 "러시아에 완전히 속았다" - 러시아 “푸틴·트럼프 회담 적절한 시기에 열릴 것”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