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日호쿠리쿠전력과 수력 기술협력 ‘맞손’

김형욱 기자I 2024.12.06 17:12:35

“실질적 성과 창출 위해 지속 교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5일 일본 도야마현 호쿠리쿠(北陸)전력 본사를 찾아 이곳과 수력 분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관계자가 지난 5일 일본 도야마현 호쿠리쿠(北陸)전력 본사를 찾아 이곳 관계자들과 수력 분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3번째부터)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과 오다 미츠히로 호쿠리쿠전력 재생에너지본부장. (사진=한수원)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수력발전 부문에서의 협력, 특히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적 교류나 기술지원 협업도 추진한다.

일본 호쿠리쿠전력은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을 일컫는 호쿠리쿠 지역에서 발전소를 운영하고 전력을 판매하는 연매출 약 5조원 규모의 일본 상장기업이다. 일본 내 수력발전소 운영 규모가 약 1.5기가와트(GW)로 7번째다. 호쿠리쿠 지역은 수자원이 풍부해 일찌감치 수력발전과 이에 기반한 공업이 발전했으며 현재도 수력발전 비중이 높아 일본 내에서 전기요금이 싼 지역으로 꼽힌다.

한수원도 국내 발전량의 30% 이상을 도맡은 국내 최대 발전 공기업으로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수력·양수발전소 대부분을 운영하고 있다. 수력과 양수발전을 더해 총 13개 5.2GW 규모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수력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 미츠히로 호쿠리쿠전력 재생에너지본부장도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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