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본궤도 오르는 화성 '동탄 트램' 이달 중 건설공사 발주

황영민 기자I 2025.04.02 15:41:59

화성시 1단계 건설공사 입찰정보 사전공개
기술형 입찰방식 도입, 의견 수렴 후 4월 중 정식 입찰
올 하반기 착공, 2028년 개통 목표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 동탄 도심을 달리는 무가선 노면전차 ‘트램’ 조성사업이 이달 중 본궤도에 오른다.

동탄 트램 컨셉 디자인.(사진=화성시)
2일 화성특례시는 ‘동탄 도시철도(동탄 트램) 건설공사(1단계)’ 입찰 주요 정보를 조달청 나라장터에 사전공개했다고 밝혔다. 입찰 정보 사전공개는 본 입찰 전 거치는 절차다. 오는 8일까지 해당 절차를 통해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시는 건설공사를 4월 중 발주할 방침이다.

동탄 트램은 수원 망포역을 출발해 화성 동탄역~오산 오산역까지 이어지는 16.6km 길이 1호선과 화성 병점역에서 출발해 화성 동탄역~동탄차량기지로 이어지는 17.8km 2호선 등 2개 노선으로 조성된다.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며, 총사업비는 9981억원이다.

36개 정류장이 들어서며,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9분, 평상시는 15분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트램 개통 시 교통영향권 내 거주하는 28만명의 평균 통행시간이 42분(버스기준)에서 27분으로 38% 단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사전 공개된 1단계는 망포역~동탄역~방교동,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화성시는 철도사업과 같은 대규모 복합공사에 적합하고 공기 단축을 위한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을 추진한다.

또 실시설계와 공사를 동시에 수행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방식을 도입, 기존 방식에 비해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이같은 기술형 입찰방식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우선 시공구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트램은 시민 여러분이 수년간 기다려온 숙원 사업임을 잘 알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 교통을 획기적으로 확충하여 일상의 이동이 더 편리해질 수 있도록 시는 그 어떤 절차도 지체하지 않고 발 빠르게 준비해왔다”며 “조속한 착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철도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탄 도시철도 노선도.(사진=화성시)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