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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 암스트롱은 이날 한국의 김도현(29), 일본의 타케자와 유토(26)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마포문화재단 제8회 M 클래식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3 피스 콘서트’(3 Peace Concert)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에선 동아시아의 피를 이어받은 젊은 피아니스트 3명이 한 대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킷 암스트롱의 내한공연은 6년 만이다. 그는 “두 연주자와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둘 다 대단한 연주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저로서는 한국과 일본의 젊은 스타들과 연주하게 돼 매우 설레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킷 암스트롱, 김도현, 타케자와 유토가 함께 연주하는 곡은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6개의 손을 위한 로망스’다. 3명의 연주자가 한 대의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아 누구 하나 뒤처지지 않고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곡이다. 킷 암스트롱은 “연주자들이 서로 다독이듯 주고받는 피아노 선율이 아름다운 곡”이라며 “이 공연의 주제인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더없이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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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는 물론 물리학, 화학, 수학 등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음악과 수학의 관계에 대해 킷 암스트롱은 “닮은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학의 기본이 되는 체계와 논리는 음악에도 반드시 필요하고, 결과를 향해가는 과정이 치열하다는 것도 수학과 음악은 비슷하다”며 “연구의 과정이 깊을수록 희열이 크다는 매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킷 암스트롱은 2012년 프랑스 북부 지역인 이르송의 한 교회를 매입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이곳은 킷 암스트롱의 거주지이면서 정기적으로 공연 등을 개최하는 일종의 문화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킷 암스트롱은 “어머니와 함께 살 집을 구하던 중 운 좋게 소개를 받아 매입한 것이며 신실한 기독교인인 것은 아니다”라며 “작은 시골 마을에선 공연장 대신 교회에서 리사이틀을 갖기도 하는 만큼 연주자에게 교회는 매우 친숙한 장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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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스 콘서트’는 오는 12월 5일과 7일에도 열린다. 5일 공연에선 마포문화재단 ‘M 아티스트’로 선정된 김도현이 포레의 작품들과 쇼팽의 ‘24개의 프렐류드’ 전곡을 연주한다. 7일 공연은 타케자와 유토의 리사이틀로 라모, 베토벤, 드뷔시, 메시앙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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