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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간 노동 보완 역할…정책·윤리 가이드라인 필요"

서대웅 기자I 2025.01.23 14:57:00

경사노위, ''AI와 노동 연구회'' 2차 회의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대통령 소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23일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과 노동 연구회’ 발족 및 1차 회의에서 권기섭(앞줄 왼쪽 다섯번째) 경사노위 위원장, 김덕호(앞줄 왼쪽 여섯번째) 경사노위 상임위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제사회노동위원회)
경사노위 ‘AI와 노동 연구회’는 이날 오전 2차 회의를 열어 AI 반도체 기술 발전, AI가 산업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선 김용석 위원(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이 ‘반도체가 이끄는 AI시대’를 주제로 발제했다. 김 위원은 “일의 본질이 ‘왜 일하는가’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AI와 인간 노동이 어떻게 보완하고 공존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진회승 위원(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AI혁명, 산업과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AI기술의 공정성, 편향성, 개인정보 보호, 안전성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함께 정책·윤리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수라고 했다.

노·사·정 위원과 전문가 위원들은 AI 기술 발전이 산업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AI와 노동이 협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회는 AI 도입에 따른 일하는 방식의 변화, 노동시장 및 고용에 미치는 영향,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AI기술 교육 및 훈련 등 인재양성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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