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이 취임 직후 임기 중 200번의 이동시장실을 목표로 했던 만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은 물론 시민들과 소통이라는 의미에서도 충분한 결과를 내놨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김경일 시장은 지난 3일 금촌2동에서 ‘시정운영계획 설명회 및 이동시장실’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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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시민에 의한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이동시장실을 통해 7400여명의 시민을 만났다. 2022년 9월 20일 시작해 1232일 동안 총 200회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각종 정책 제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등 파주시의 혁신적인 정책을 도출했다.
그동안 이동시장실을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은 총 2520건이다. 이 중 51%인 1289건은 처리를 완료했고 19%는 현재 추진 중이며 30%는 장기 검토가 필요하거나 제도적 한계로 즉각적인 추진이 어려운 사항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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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 “더는 버티기 어렵다”는 자영업자의 호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화폐 ‘파주페이’ 발행과 10% 인센티브 상시 유지로 이어졌다. 또 “우리 제품을 알릴 기회가 없다”는 중소기업인의 제안은 파주시 기업박람회 출범과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로까지 확대됐다.
“대중교통이 부족해 통학이 불편하다”는 학생과 학부모의 건의는 전국 최초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를 만들었고 “아파트 단지 안에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는 부모들의 목소리는 법적 의무 설치 지역이 아님에도 운영비 전액을 시가 부담하는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라는 새로운 돌봄 모델로 실현됐다.
또 이동시장실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다수의 불편을 해결하는데서 멈추지 않고 소수의 삶 속 작은 어려움까지 정책의 영역으로 끌어안는 ‘공감 행정’으로 확장됐다.
“아이가 아프면 먼 지역까지 나가야 한다”는 적성면 주민의 하소연은 적성보건지소 소아과 전문의 파견으로 이어졌고 “방학이 되면 갈 곳이 없다”는 발달장애 학생 부모의 호소가 발달장애학생 방학돌봄지원 프로그램 마련으로 해소됐다.
이동시장실이 단순한 민원 창구가 아닌 정책 사각지대를 보듬는 현장 행정의 핵심 축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경일 시장은 “200회라는 숫자를 넘어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다짐을 실천하는 과정이라는 점이 중요하다”며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눈높이와 기대치에 부응하겠다는 의지가 지금의 파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파주시가 이뤄낸 성과가 있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소통의 결실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