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반도체(DS)부문 영업이익은 5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역대급 실적이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난 덕이다.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반도체가 견인했다.
DS부문 영업이익이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이끌면서 다시 한번 AI 메모리 주도권을 가진 기업으로 실력을 입증했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50조원을 훌쩍 넘기며 ‘연간 실적급’ 분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삼성전자 DS부문 매출은 8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시장 가격 상승 효과와 함께 제한된 공급 가능 수량 내에서 AI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응한 결과다.
업계 최초로 HBM4와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소캠(SOCAMM)2를 동시 양산하고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PCIe Gen6 SSD를 적기에 개발해 메모리 시장을 선도했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파운드리의 경우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고성능 컴퓨팅 시장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52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MX사업부는 플래그십 제품 중심의 견조한 판매와 갤럭시 S26 울트라 판매 비중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가전과 TV를 담당하는 VD·DA사업부는 직전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번에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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