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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호남투자 반대' 국힘에…"과거 경부고속도로 반대와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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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6.07.02 10:30:3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물과 전기 부족 문제를 들어 호남 지역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반대하는 것을 두고 “경부 고속도로 건설 반대하던 야당 모습과 다를 다 없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형 산업들은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국토 대개조 사업인데 지금 그걸 정쟁으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노진환 기자)
(사진=노진환 기자)
그는 “물이 부족하면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면 되고, 전기가 부족하면 SMR(소형 모듈식 원자로)을 건설해 산업용 전기를 보완해 주면 된다”며 “인프라 부족지역을 영원히 그대로 살라고 방치하는 건 국가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울산은 6만도 안 되던 농촌도시에서 국가의 투자로 한국 중화학 공업의 중심도시가 됐고, 포항은 허허벌판 해안가에 국가의 투자로 포항제철을 세워 세계적인 제철 강국이 되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또한 그는 “창원도 5만도 안 되던 농촌도시에서 국가의 투자로 한국 중공업의 중심도시가 됐고, 두바이 역시 6만도 안 되던 어촌에서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된 건 산업 인프라를 국가가 깔아 주고 투자유치를 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수도권과 영남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한국사회를 그동안 소외됐던 호남 지역까지 확장 시키는 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그걸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며 “다만 대구가 이번 투자에서 소외된 것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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