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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와 다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라는 점이다. 각 홀 성적에 따라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타수를 지키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버디와 이글을 노리는 선수가 유리하다.
올해 처음 K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에이원 컨트리클럽도 이런 경기 방식에 맞춰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세팅됐다. 페어웨이를 넓히고 러프를 짧게 조성했다. 특히 파5인 3·9·13·15번홀에서 얼마나 많은 포인트를 챙기느냐가 중요하다. 파3이지만 난도가 높은 17번홀 역시 승부처로 꼽힌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김민솔이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김민솔은 지난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시즌 상금을 15억 2997만 9428 원으로 늘려 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상금순위 1위와 신인상 포인트 1위,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민솔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만큼 지난해 우승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도 “작년과는 코스와 상황이 달라진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아직 코스에서 플레이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적응하면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에 대해서는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기록을 구체적인 목표로 삼았던 것은 아니지만 매 대회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좋은 기록으로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 같아 기쁘다”고 돌아봤다.
시즌 막판 개인 타이틀 경쟁을 향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만큼 매 라운드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며 “지금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온 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대상과 상금 등 주요 타이틀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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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의 타이틀 방어를 위협할 강력한 우승 후보는 올해 김민솔과 동갑내기 라이벌전 ‘솔림 대전’을 펼치고 있는 서교림이다. 올 시즌 4승을 쓸어 담은 서교림은 다승과 웰컴저축은행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순위에서도 김민솔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어 시즌 막판 주요 개인 타이틀 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
서교림 역시 이번 대회에서는 평소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지만 처음부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기보다는 우선 우승 경쟁을 펼치는 위치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며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크다. 버디와 이글을 많이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평소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샷 감각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은 변수다. 서교림은 “현재 체력적인 부담은 크지 않지만 지난주 아이언 샷의 거리감이 잘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등 샷 감이 완벽하지 않다”면서도 “조금씩 감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기본적인 부분을 잘 점검하면서 연습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버디 생산 능력에서도 서교림은 강점을 갖고 있다. 올 시즌 평균 버디 수 3.6364개로 문정민에 이어 2위다. 이글 5개까지 기록하고 있어 버디와 이글에 높은 점수를 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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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소속 김수지도 통산 7승째를 노린다. 김수지는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많이 기다려왔고 출전해 더욱 뜻깊다”며 “포인트로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 방식인 만큼 과감하게 공략하면서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역대 챔피언들의 경쟁도 이어진다. 2021년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는 이정민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이가영, 방신실, 김민별, 김민솔이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최예림, 장은수, 유현조, 방신실, 박보겸, 신다인, 고지우, 짜라위 분짠, 이예원, 고지원, 임진영도 출전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권 경쟁에서도 중요한 무대다. 오는 22일부터 전남 해남군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이번 대회 종료 시점 KLPGA 투어 상금순위 상위 15명이 출전권을 얻는다. 현재 14위 유서연을 비롯해 15위 박혜준, 16위 김시현, 17위 고지원 등 경게선에 있는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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