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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총재는 “경제지표는 대체로 7월 전망보고서에서 제시한 경제 전망과 당시 기자회견에서 설명한 상황에 부합하고 있다고 본다”며 “당시 설명한 향후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에도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일본 은행은 지난달 공개한 전망 보고서에서 오는 10월부터 물가상승률이 2%를 뚜렷하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선물시장은 9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1%에서 1.25%로 인상 가능성을 기정 사실로 보고 있다. 우에다 총리는 이 구체적인 금리 경로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시장 전망을 부인하지 않았다. 경제와 물가가 일본은행의 기존 전망에 부합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일본은행은 특별한 여건 변화가 없다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전날 일본은행에 적절한 통화정책 대응을 촉구한 것도 조기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보탰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우에다 총재를 만나 “엔화의 상당한 저평가에 대한 일본의 단호한 시장 및 통화정책 조치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도 “나는 시장이 갖고 있지 않은 정보를 갖고 있다”며 “일본 정부와 BOJ가 엔화 강세로 이어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엔화는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60.30엔 안팎에 거래됐다. 지난 7월 31일 일본과 미국의 공동 시장개입 이후 나타났던 엔화 강세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한 수준이다. 글로벌 채권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3%를 기록했다.
우에다 총재는 2024년 7월 금리 인상 당시 시장과의 소통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은 이후 정책 결정 전 커뮤니케이션을 한층 강화해왔다. 당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일부 시장 참가자의 예상을 벗어나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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