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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국민연금 엄마가 챙길게" '오픈런'한 부모 60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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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I 2026.10.28 09: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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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첫 연금보험료 지원 사전신청 27일 만에 1만명 돌파
내년 18세 청년 보험료 4만 1000원 국가 지원…99% 온라인 신청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청년의 국민연금 조기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하는 ‘생애 첫 연금보험료 지원’ 제도에 사전신청자 1만명이 몰렸다. 신청자 10명 중 6명은 청년 본인이 아닌 부모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생성형AI 활용 제작
이미지=생성형AI 활용 제작
2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한 청년 생애 첫 연금보험료 지원 사전신청자가 27일 오후 10시 기준 1만명을 기록했다. 신청 개시 27일 만이다.

신청자 가운데 청년 본인이 직접 신청한 경우는 3963명(39.6%)이었으며, 부모가 신청한 경우는 6037명(60.4%)으로 집계됐다. 청년의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지만 실제 신청에서는 부모의 참여가 더 두드러진 셈이다. 전체 신청자의 99%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했다. 공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가 신청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청년 생애 첫 연금보험료 지원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제도다. 18세 청년에게 국민연금 보험료 1개월분인 4만1000원을 국가가 전액 지원한다. 청년들이 일찍 국민연금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장기적인 노후 준비의 출발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사전신청한 청년은 내년 생일이 속한 달에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국민연금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향후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늘어나는 구조다. 다만 이번 지원은 보험료 1개월분에 한정되는 만큼 실제 노후소득 보장 효과를 높이려면 청년들이 이후에도 가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별 신청자는 경기 2987명(29.9%), 서울 1794명(17.9%)으로 수도권이 전체의 47.8%를 차지했다. 전남·광주 579명(5.8%), 충남 523명(5.2%), 경남 512명(5.1%) 등 비수도권에서도 신청이 이어졌다.

국민연금공단은 온라인 홍보와 함께 학교와 지역사회를 통한 현장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제도를 알지 못해 신청 기회를 놓치는 청년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모 대상 직접 안내도 확대한다. 지역 간·계층 간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청년들이 지원제도를 알지 못해 신청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로 안내를 넓혀갈 것”이라며 “더 많은 청년이 국민연금과 함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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