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만2000여 장의 유리로 둘러싸인 롯데월드타워의 외부 총면적은 11만4000㎡.
외벽 청소 전문 작업자가 1분에 1장씩 청소한다고 가정해도 하루에 8시간씩 일하면 모두 닦는 데 88일이 소요된다. 청소 한 번 하는데 석 달이 걸리는 셈이다.
롯데물산이 이번 청소를 위해 투입한 장비는 BMU(Building Maintenance Unit)다.
곤돌라 팔이 장착돼 있어 케이지를 작업이 필요한 곳으로 접근시킬 수 있다. 그런 뒤 케이블을 하강해 청소나 유지보수 등을 한다.
롯데월드타워는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므로 초고층과 하층부로 나눠 BMU를 배치했다.
123층에 설치된 BMU는 케이지당 250kg까지, 73층 이하는 케이지당 550kg까지 탈 수 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전문 작업자 2명만 탑승한다.
기상이 악화하거나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부는 날을 제외하고 외벽 유리창을 청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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