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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가구 콜라보레이션”...가전테리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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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기자I 2021.04.27 16:01:09

집콕 장기화로 홈 인테리어 리모델링 관심↑
삼성, 한샘·까사미아 등과 협업 매장 운영
리모델링 설계 때 가전도 패키지로 제안
LG, 하우시스와 지인 인테리어 매장 운영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도 오픈…명품 가구와 협업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가전과 가구업체가 손을 맞잡는 일명 ‘가전테리어(가전+인테리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집콕 장기화로 홈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한샘의 스마트패키지(왼쪽)와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오른쪽). (사진= 각사)
삼성, 한샘과 신사업 등 광범위 협력 지속

2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국내 가구업체 1위 한샘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한샘은 최근 가전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한샘리하우스 스마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한샘 인테리어 전문가가 리모델링을 계획 중인 고객 집을 설계할 때 삼성전자 생활가전도 패키지로 제안한다. 고객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와 더 프레임 TV 등 가전제품을 한샘리하우스 매장에서 리모델링과 함께 설계·상담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한샘과 앞으로 △상품 개발 △유통망 공유 △신사업 등에 대해 광범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신세계그룹의 가구·인테리어 전문브랜드인 까사미아와도 손을 잡았다. 까사미아 디지털플라자서초점은 삼성전자와 까사미아가 협업한 대표적인 매장이다. 삼성전자 전시 공간에는 까사미아의 의자나 테이블을 배치하고 까사미아 매장에는 삼성전자의 TV와 냉장고, 의류관리기기 등과 어울리도록 가구를 진열했다. 삼성전자와 까사미아는 부산과 창원과 기흥 등에도 협업 매장을 운영 중이다.

LG, 논현·청담에 약 480평 규모 쇼룸 운영

LG전자(066570)는 LG하우시스와 함께 LG전자베스트샵 등에서 LG지인 인테리어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에 LG전자의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LG하우시스의 고단열 창호, 친환경 바닥재·벽지 등의 제품 등을 조합해 실제 주거공간처럼 꾸몄다. LG전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청담동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도 오픈했다. LG전자는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설계,·시공에 이르기까지 공간에 대한 토탈 라이프 스타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쇼룸은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약 1600제곱미터(㎡, 약 480평) 규모다. △키친관(2층과 지하 1층) △카페(1층) △리빙관(3층) △미술작품이 전시된 아틀리에(4층) △VIP라운지(5층) 등으로 조성됐다.

키친관은 유럽 프리미엄 가구브랜드 △불탑(bulthaup) △다다(Dada) △포겐폴(Poggenpohl) 등과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리빙관은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보피(Boffi)와 몰테니앤씨(Molteni&C) 등의 협업으로 조성됐다.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10년 새 두배 이상 성장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의 규모는 꾸준히 커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41조5000억원이다. 2010년 19조4000억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오는 2030년 시장 규모가 4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인테리어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홈 리모델링 공사 때 인테리어와 가전제품, 가구를 동시에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도 비스포크나 오브제컬랙션 등 인테리어와 조화를 고려한 다양한 색상을 지닌 가전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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