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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 대상은 제주 서귀포시 효돈동에 위치한 신효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현재 12세대가 실제 거주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12월 준공한 뒤 본격적인 운영 실증을 시작한다.
LG전자는 전체 히트펌프 시스템 설계와 고효율 제품 공급, 시운전 및 유지보수,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성능 평가를 맡는다. 제주도는 제도 개선과 정책 연계를, 제주개발공사는 실증 건물 제공과 시스템 운영을 담당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P2H 시스템 설계와 데이터 분석을 수행한다.
이번 실증에는 각 가구에 설치하는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건물 공용부의 중앙급탕 시스템을 결합한 공동주택 전기화 모델이 적용된다. 세대별 히트펌프는 실외기 하나로 직접 냉방과 바닥 난방을 함께 제공해 실외기 설치 공간을 줄이면서 각 가구가 냉난방을 개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온수는 중앙에서 공급한다. 건물 1층 필로티의 유휴공간에 공기열원 히트펌프와 대용량 급탕탱크를 설치해 각 세대에 온수를 일괄 공급한다. 부피가 큰 급탕탱크를 가구마다 설치할 필요가 없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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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08년부터 글로벌 히트펌프 사업을 이어왔으며, 2011년 국내 시스템보일러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주거용 일체형 히트펌프 보일러를 공급했다. 올해 제주도가 진행한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에서는 상·하반기 전체 물량 가운데 가장 많은 가구를 수주했다.
LG전자는 이번 실증에서 확보한 운전 데이터를 토대로 공공임대주택과 기존 아파트 리모델링, 신축 단지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공동주택 전기화 표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은 “실제 입주민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히트펌프 냉난방·급탕 모델을 검증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주거환경의 탈탄소 전기화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