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고용차관, '작년 20명 사망' 조선업계에 "중대재해 감축하라"

서대웅 기자I 2025.01.15 14:00:00

현대중공업 등 5대 조선사 CEO 간담회
조선사 대표들 "안전예산 확대" 약속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민석(사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15일 국내 5대 조선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중대재해 감축을 주문했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15일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5대 조선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김 차관은 이날 서울 로얄호텔에서 HD현대중공업(329180),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010620) 등 국내 상위 5개 조선사 CEO와 안전보건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고용부가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산업재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업계는 지난해 5대 조선사에서만 총 15명이 숨지는 등 업계에서 총 2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차관은 조선업계의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상 하청 근로자에 대한 안전 확보 의무 이행을 강조했다.

이외에 김 차관은 △외국인력 숙련도와 적응력 향상 노력 △협력업체 복지 확대 및 고용환경 개선 등 상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선사 대표들은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예산 확대,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 협력업체 근로자 근로여건 개선 등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고 고용부가 전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