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최 대행 “트럼프정부와 협의채널 조기 구축…한미동맹 발전 모색”

김미영 기자I 2025.01.16 16:54:55

외교·안보 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
“평화통일 대북정책 견지…북 도발시엔 압도적 대응”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국 신정부 출범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교·안보 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신정부와 본격적인 협의 채널을 조기에 구축하고 민관의 대외협력 역량을 결집해 한미동맹의 안정적 발전을 모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선업을 포함한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세 부과 등 현안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언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한국에 보편관세 10~20% 부과 방침도 예고한 상태다.

최 대행은 “글로벌 중추 국가 다자외교와 주요국 관계의 전략적 관리를 통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제고하겠다”며 “한일·한중 관계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화하는 미·중 경쟁 속에서 공급망의 안정화·다변화 등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보 분야에 있어선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와 굳건한 한미 군사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도발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압도적 대응으로 추가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대행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대북정책을 견지하면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힘쓰겠다”며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긴장이 고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남북대화에 열린 입장을 유지하면서 정세 변화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적 통일공감대 확산과 다각적인 통일, 북한 인권과 국제협력 등 통일 기반 구축의 노력 또한 변함없이 지속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스1)


트럼프 2기

- 멕시코부터 때린 트럼프…산업부, 현지진출 기업과 대응 채비 - 트럼프 취임 후 美 CNN도 못 버티고 구조조정 - 트럼프 AI투자 발표에 빅테크 들썩…엔비디아 시총 1위 굳히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