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고대 구로병원 이승룡 교수, 소세포폐암 치료 반응 예측 연구 선정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순용 기자I 2026.10.14 13:01:02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효과, 혈액·조직 분석으로 예측 지표 찾는다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룡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6년 개인기초연구사업 우수연구-핵심연구(기본연구B)’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우수 연구자의 기초연구를 지원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이승룡 교수는 이번 선정에 따라 ‘순환종양세포와 조직 기반 다중 표적 분석을 통한 소세포폐암 분자적 아형 분류 및 치료 반응 예후 예측 연구’를 2026년 9월부터 2029년 8월까지 3년간 수행한다.

소세포폐암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가 빠르고 재발 위험이 높은 폐암의 한 종류다. 최근 면역관문억제제(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항암제)가 치료에 활용되고 있지만, 환자마다 치료 효과가 다르고 이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지표는 전무하다.

이승룡 교수는 이러한 치료상의 한계에 주목해 암의 분자적 특성과 치료 반응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주환 교수,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신영기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성 소세포폐암 환자의 조직과 혈액을 분석하고, 면역항암치료 반응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발굴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표다.

먼저 진단 당시 확보한 암 조직을 분석해 소세포폐암의 분자적 유형을 분류할 예정이다. 이어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채취한 혈액을 통해 DLL3, PD-L1, B7-H3 등 주요 단백질과 치료 반응 및 예후 간의 연관성을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이들 단백질은 암세포의 특성과 면역 반응에 관여하며, 향후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종양 교육 혈소판(암세포의 영향을 받아 특성이 변한 혈소판)과 종양 미세환경(암세포 주변의 면역세포와 조직 등으로 구성된 환경)을 분석해 치료 반응 및 예후와의 연관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들 요소는 암의 성장과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환자별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룡 교수는 “소세포폐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부족해 환자별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소세포폐암의 분자적 특성을 규명하고 면역항암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발굴해 환자 맞춤형 치료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