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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테크 기업 '애드포러스'..."아시아 지역 해외 지사 설립 검토"[코스닥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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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11.02 1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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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현 애드포러스 대표 인터뷰
현지 검토 거쳐 내년 안에 발판 마련
지난해 코스닥 상장…배당 등 주주환원 노력
"확실한 성과와 성장성 지속 증명할 것"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구글 파트너십과 실시간 입찰(RTB)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지사 설립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철저한 현지 검토를 거쳐 내년 안에는 가시적인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은현 애드포러스 대표가 2일 강남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애드포러스)
이은현 애드포러스 대표가 2일 강남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애드포러스)
애드테크(Ad-tech) 전문기업인 애드포러스(397810)의 이은현 대표는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매출에만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4년 설립된 애드포러스는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광고주와 광고매체를 연결하는 디지털 광고 플랫폼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링크마인·바리스타·그린피·큐브마인·엠플레이트와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퍼포먼스·리워드 광고, 광고매체 수익화 등 다양한 디지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 설치가 목적이거나 물건 판매를 원하거나 각기 다른 목표를 가진 광고주에게 맞춤형 성과 추적 마케팅을 제공한다.

애드포러스는 지난해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2024년 매출액 317억원·영업이익 31억원, 2025년 매출액 306억원·영업이익 24억원으로 매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이후로는 광고주들이 직접 눈으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퍼포먼스 광고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졌다”며 “창업 초기부터 앱 설치나 회원가입, 상품 판매 등의 성과를 직접 추적할 수 있는 애드테크 플랫폼을 전문으로 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트립닷컴, 마이리얼트립, 국내 주요 게임사 등 다수 클라이언트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어 “광고주들이 광고를 집행할 때는 각각 다른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하는데, 이 다양한 KPI를 완벽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직접 개발해 서비스하는 것이 핵심 비즈니스”라고 부연했다.

구글 광고 매체 파트너십인 ‘GCPP(Google Certified Publishing Partner)’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애드포러스의 차별화 포인트다. 이 대표는 “일반적인 구글 파트너십은 광고비를 많이 쓰면 주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애드포러스는 구글로부터 오히려 돈을 받는 구조”라며 “구글이 한국의 우수한 매체들에 광고를 송출하고 싶어도 직접 일일이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술력, 운영 노하우, 퀄리티 스코어 등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인증 회사에만 라이선스를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게 이 대표의 구상이다. 당초 지난해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해외 지사 설립·인수 등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이 대표는 “해외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와 달리 이제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공신력까지 갖췄기 때문에 해외 진출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 수출액은 약 15억원으로, 지난해(약 13억원)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상반기에는 브랜드 전략 컨설팅 기업 온더플래닛도 인수하며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컨설팅 사업도 확대 중이다. 이 대표는 “온더플래닛은 브랜딩 및 광고 전략 분야에서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매우 뛰어난 회사다. 여기에 애드포러스의 퍼포먼스 마케팅 노하우와 데이터·AI 역량을 섞으면 훨씬 더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3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상장 후에는 올해 처음으로 배당(1주당 250원)을 한 데 이어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취득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그는 “회사가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성과와 성장성을 지속해서 증명해 보인다면 시장도 진정성을 알아봐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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