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단에는 전국 직업계고 3학년 전체 졸업예정 인원(5만9747명)의 98.28%인 5만8721명이 참여한다. 전국 대부분의 직업계고 예비 취업 청년들이 참여해 자신의 실무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받는다.
교육부와 대한상의가 함께 운영하는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가진 직무 능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해 주는 제도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도입했다. 최근에는 기업이 뽑고 싶은 ‘일머리 있는 인재’를 선별하는 채용 지표로 확산되고 있다.
평가 내용은 △의사소통(국어) △의사소통(영어) △수리 활용 △문제해결 △직무적응 총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실제 근무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보 탐색력·분석력·상황판단력 등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설계돼 기업들이 지원자의 실무기반 문제해결 능력을 비용 부담없이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현재 우리은행·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크라운제과·스태츠칩팩코리아·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등 주요 공기업과 대기업들이 고졸인재 채용 시 인증진단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학교 현장도 학생들의 역량개발과 취업지도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 중이다.
전북 소재 기업의 인사담당자 A씨는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은 고졸 지원자의 기본 역량과 실무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 지표”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에 맞춰 평가 영역별 반영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우리 회사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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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평가가 매년 7월(연 1회)에만 실시돼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결과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부터는 3학년 평가를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학생들은 기업 채용 일정에 맞춰 적시에 인증을 받을 수 있고, 기업은 수시 채용 시기에 맞춰 가장 최신의 실무 역량 데이터를 선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대한상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통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구직자와 기업을 역량 중심으로 연결하기 위해 이번 진단을 직업계고 학생을 넘어 일반 구직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상의 안성호 인재교육지원팀장은 “앞으로 학교와 산업 현장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도록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히겠다”고 했다.
고졸 인재 채용 시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 결과를 채용에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은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관련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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