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울산 화학공장 화재…관계자 13명 전원 대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양지윤 기자I 2026.10.14 13:01:27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 두 차례…소방차량 12대 동원
고성능화학차·무인방수차·대용량 방사시스템 투입
공장 관계자 13명 전원 대피…"확인된 인명피해 없어"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울산 울주군의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두 차례 발령했다. 화재 확산 우려에 부산·대구·경남의 소방차량을 동원했으며, 공장 관계자 13명은 모두 대피했다.

14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한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한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의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47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다. 주변으로 불이 번질 우려가 커지자 오전 10시 4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오전 10시 17분쯤 국가소방동원령 1차 발령을 통해 부산·대구·경남에서 고성능화학차 8대와 무인방수차 1대 등 소방차량 9대를 동원했다.

이어 오전 11시 18분에는 장시간 진압 활동에 대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추가 발령하고, 이들 지역에서 회복지원차를 1대씩 총 3대 동원했다. 중앙119구조본부도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투입했다.

소방청장은 인명피해 방지와 화재 확산 차단을 최우선으로 가용 소방력을 최대한 투입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공장 내 인명검색과 대피 유도를 철저히 하고, 충분한 소화용수를 확보해 신속히 진압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공장에서 저장·취급하는 화학물질의 종류와 유독성·폭발성 등 위험요인을 신속히 파악해 현장대원에게 공유하도록 했다. 유독가스와 짙은 연기로 인근 주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피방송 등 안전조치도 지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공장 관계자 전원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후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통해 가용 소방력을 집중 지원하고, 화재 확산 방지와 인근 주민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청에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산업단지 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없는지 철저히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윤 장관은 “공장이 밀집한 산업단지 내 밀집돼있고 가연물이 많아 불길이 급격히 확산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인접 공장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연소 확대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지방자치단체에는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화재 현장 주변을 철저히 통제하고 산업단지 근로자와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한 불길과 건축물 붕괴 등 현장 위험요인을 면밀히 살펴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