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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후보는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전 후보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사실관계는 대부분 인정하고 다만 주관적인 구성 요건 범의(범죄의도)나 목적에 대해서는 부인을 하고 있다”면서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서 부인을 하고 무죄 주장을 하는바”라고 했다.
이어 “정 전 후보가 자작극을 벌인 사실은 모두 인정하고 이에 대해 100배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자작극을 벌인 것은 공소장에 적힌 것처럼 선거에서 인지도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시 부친과의 갈등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 전 후보와 부친의 갈등에 대한 정황은 설명되지 않았다.
정 전 후보 변호인은 “선거와 연결하려 했다면 자작극 이후 그에 맞는 행동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며 “사건이 생각보다 확대되면서 당황하고 두려운 상황에서 이를 바로잡을 기회를 놓쳤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공직선거법상 선거 자유 방해 교사 혐의를 두고는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다는 고의가 없었고, 허위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당선될 목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당시 정 전 후보의 지지율이 2∼3% 수준이었던 점을 언급하며 “2%의 후보가 당선될 목적을 갖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정 전 후보가 직접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수사기관에 허위 진술을 하거나 사실을 소극적으로 숨긴 것만으로는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
윤씨는 자작극에 가담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했지만 공직선거법상 선거자유방해 혐의를 두고는 “죄가 성립한다고 인정하고 다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작극으로 음료를 뿌리는 정도에 불과해 정 전 후보에게 상해를 입히려는 고의가 없었다”라며 20여일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 결과가 실제 상해 정도를 그대로 입증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20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