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파 몰아친 제약·바이오株, 잇단 신저가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형수 기자I 2016.10.31 16:07:34

동아에스티, 기대치 한참 밑돈 3분기 실적
장밋빛 청사진에 의구심 확산…코스피 의약품 업종 3.3%↓
코스닥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株 일제히 급락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상장사 주가 급락세가 유독 두드러졌다. 동아에스티(170900)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보인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아에스티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9.58% 급락한 8만5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8만58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동시에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3% 감소했다고 지난 28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3억원으로 8.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53.8% 감소했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1536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크게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동아에스티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에서 장밋빛 전망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올바이오파마(009420) 일동제약(249420) 명문제약(017180) 동성제약(002210) 경보제약(214390) 삼성제약(001360) 등을 포함한 의약품업종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코미팜(041960) 바이로메드(084990) 에스티팜(237690) 씨젠(09653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차바이오텍(085660) 등 시가총액 상위권에 들어간 제약·바이오 상장사 주가가 급락했다. 뿐만 아니라 인트론바이오(048530) 큐리언트(115180) 씨트리(047920) 제넥신(095700) 코아스템(16648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등도 코스닥지수 낙폭을 웃도는 내림세를 보였다. 한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일부 제약사가 장밋및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실적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성장 동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앞다퉈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동아에스티, 3Q 영업익 16억원…전년比 89.3%↓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