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3선 의원 만난 이재명, 당내 통합·단결 강조

김유성 기자I 2025.03.13 14:22:15

조승래 대변인 "적극적으로 협조 당부"
"타당 의원들과도 적극적인 소통하라"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당내 3선 의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당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타당 의원들과도 교류하면서 국민 불안감을 낮출 수 있는 부분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13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서 당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민주당은 당대표-3선 의원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 간담회에는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22명의 3선 의원이 참석했다. 당내 3선 의원 31명 중 3분의 2 이상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3선 의원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등 굵직한 현안이 예정된 가운데 3선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한 것이다.

이와 함께 당내 단결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국민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당마저 사분오열된다면 안된다는 요청이었다. 3선 의원들도 이에 화답하면서 이 대표에 적극적인 통합 행보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여당을 비롯해 다른 정당 의원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하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 대표는 5선, 6선 다선 의원들에게 다른 당 인사들과 자주 만나고 대화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밖에 논의된 사항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본인과 가족의 의혹 등을 담은 백서 발간 등이었다. 원내지도부에서도 백서 제작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이날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을 기각한 것을 두고 민주당 지도부는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그 결과를 부인할 수도 없고, 훼손할 수도 없다”며 “결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탄핵 심판의 핵심은 중대성과 고의성”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윤 대통령을 파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속히 선고기일을 잡아서 중대하고 고의적인 헌법 위반 행위를 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