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안전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공정인 용접 작업부터 미국 기계기술자학회(ASME)의 까다로운 설계 규정까지 준수해 제조하는 국내 최대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고압산소 치료의 유일한 부작용인 중이바로트라우마를 예방하는 특허 기술도 갖췄다.
윤석호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대표는 "상장 조달금으로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수출 중심으로 매출을 신장시키겠다"며 "작년 150억원 매출에서 올해 2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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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성평가 A·BBB 통과...국내 고압산소치료기시장 점유율 80% 차지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윤석호 대표가 2011년 설립했다. 윤 대표는 한양대 기계공학 학사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대 경영전문대학원(MBA)를 나왔다. 한국 존슨앤드존슨 의료기기 부문에서 약 8년 근무했고 미국계 앨러간에스테틱스와 독일계 멀츠의 국내 비즈니스 세팅을 담당했다. 이러한 경허을 기반으로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를 창업했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작년 12월말 보건산업진흥원과 서울신용평가정보로부터 A, BBB 등급을 받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규정에 따라 등급 수령 후 6개월 이내인 올 5월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콘텐츠 팜이데일리의 취재에 따르면 기술평가기관들은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가 사업화 전주기를 완료한 점을 높게 산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허가받은 기기를 국내외로 판매해 해마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경쟁제품 대비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이번 기술평가에서는 고압산소챔버의 설계·제작 기술 및 생체신호 기반 자동 압력 제어 기술 'A.B.T.® RIDE'를 평가했다. 후자는 고압산소치료 중 환자의 고막 운동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챔버 내 가압 속도를 자동 제어하는 특허 기술로 기존 시장에 존재하는 고압산소 장비가 환자의 주관적 고막 통증 호소 또는 의료진의 수동 조작에 의존한 것과 달리 ±0.01 bar 이내의 정밀 제어로 압력 손상을 원천 차단한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의 고압산소챔버 제품들은 아시아 제조사 중 유일하게 미국기계학회 국제 표준인 'ASME U·U2'를 충족했다. 나아가 글로벌 인증 표준인 △ISO 13485 △KGMP △CE MDD·CE PED △PVHO-1 기준을 충족했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고압산소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투명한 유리창의 챔버에 들어가야 한다. 밀페된 공간 속 2기압 산소 환경에서 고농도의 산소를 호흡해 체내 조직 깊숙이 산소포화도를 높여 세포재생을 촉진시킨다. △피부 미용 △피로 회복 △관절 통증 완화 △ 뇌 기능 향상 등 효과는 셀 수 없다.
본래 고압산소 챔버는 보험수가가 적용되는 의료기기로 △일산화탄소 중독 △잠수병 △화상 △항암 방사선치료 후 발생한 조직괴사와 당뇨병성 족부궤양, 난치성 골수염 등 16가지 급여 적응증에 활용되고 있다. 다만 환자들이 주목적 치료 외에도 부수적인 헬스케어 효과를 증언하는 사례가 누적돼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웰니스(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서 삶의 질을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태)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현재 국내 고압산소치료기 시장 점유율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누적 공급 기기는 417대 이상으로 파악된다. 작년 기준 260여 개 의료기관에서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의 고압산소챔버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성형외과 및 피부과 등 미용클리닉에서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의 고압산소챔버를 도입하고 있다. 피부 미용시술 이후 붓기 등 회복 속도를 3분의 1까지 줄여 일상전환을 빠르게 돕는다. 이에 따라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회복까지 시술이다'는 슬로건을 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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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투자유치 260억…일동홀딩스 2대주주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의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매출은 직전연도 대비 77% 증가한 135억원, 영업이익은 13배 늘어난 12억원이었다.
작년 매출은 152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이유로 연구개발(R&D) 비용의 증가가 꼽힌다. 구체적으로는 개발인력 10명, 생산인력 10명이 각각 충원됐다. 또 판매조직 등 인력의 확대로 영업손실이 불가피했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 측은 제품 판매량 증가에 대비해 인력을 늘렸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의 해외 수출 증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작년 진입한 태국시장 수출 매출이 당해에 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1분기에만 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럽인증을 받은 제품이 올해 3월 포르투갈로 첫 출하됐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대만과 몽골 등지로도 고압산소챔버 제품의 테스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고압산소챔버 제품 생산은 모두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의 강원도 공장에서 진행하며 현지 파트너가 대리점을 통해 유통한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창업이래 △2013년 프리A 7억원 △2020년 시리즈 A 26억원 △2023년 시리즈 B 66억원 △2024년 프리C 20억원 △2025년 시리즈 C 141억원을 조달해 누적 260억원가량을 투자유치했다.
작년 5월 마무리한 시리즈 C 라운드가 마지막 자금조달로 파악된다. 당시 프리밸류 700억원을 인정받고 141억원을 투자받았다. 해당 라운드에는 모두 신규투자자가 참여했다. 구체적으로는 △이앤인베스트먼트 △빗썸 △세마인베스트먼트 △로이인베스트먼트 △KB은행 △IBK기업은행 △나이스디앤비가 투자했다.
별도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라운드는 없을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의 상장은 초기부터 이 회사에 투자해 2대주주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일동홀딩스(000230)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다.
일동홀딩스는 시드 단계에서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에 투자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일동홀딩스는 주당 1818원에 4억6000만원을 투자했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작년 말 기준 △윤 대표 32.81%,△일동홀딩스 10.34% △DK엠텍 8.18% △그레인온이 5.19%를 지분을 각각 보유했다. 이 외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 라이프코어파트너스와 씨젠의료재단,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윤 대표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그간 쌓아온 사업성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 같다. 성형외과나 피부과에 들어가는 미용의료장비 섹터에서 가파른 성장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전문 클리닉에서의 확산은 향후 가정으로의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사업목표로 매출 200억원 돌파를 설정했다. 재작년 3000만원이던 수출액이 작년 1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엔 수출로만 40억원을 달성하는것이 목표"라며 "향후 2~3년 안에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55~60%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