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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안건 상정을 위한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 민중당 등은 이에 강력 반발하면서 한국당과 국민의당의 무책임함을 질타했다.
홍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이 지난달 27일 국회에 회부됨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보고서 채택기간이 남아 있지만 사실상 채택 논의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중기위는 이날 민주당 의원 12명과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 김종훈 민중당 의원, 국민의당 소속 장병완 위원장만 참석한 채 오후 5시쯤 전체회의를 개의했다. 한국당은 당론으로 홍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가 입장을 정했고, 국민의당은 한국당 없이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동조 입장을 분명히했다.
장병완 산자중기위원장은 회의 시작 직후 보고서 채택 무산 배경을 설명하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장 위원장은 “경과보고서 채택을 하려고 오전부터 간사들 간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쳤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보고서 안을 배부해 드리지 못했다”라며 “청문회를 실시했으면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이 국회의 도리”라고 불참 의원들을 에둘러 비판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이례적으로 특정 야당 의원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산자중기위 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인사청문회 파행과 퇴행 과정에서 일부 야당 의원은 거나하게 술까지 한잔하시고 들어와서 청문회장을 어지럽혔다”라며 “(그분은) 지도부 인사로서 (청문회) 동영상을 본 분들은 한 말씀씩 다 하셨다”라며 산자중기위에 소속돼 있는 한국당 지도부의 한 의원을 직접 겨냥했다.
홍 의원은 “국민 정서는 한국당 해산과 의원직 퇴진”이라며 “어느 것이 국민 정서인지 스스로 자문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민의당 산자위원보다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두 분에게 책임이 있다”며 “스스로 위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포장하고 사실상 두 대표가 자율 선택을 방해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날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지만 문 대통령은 15일까지 기다린 뒤 이후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청문보고서 채택을 다시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국회가 만약 이후에도 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으면 임명을 강행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