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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 이후 3년 만에 돌아왔다. 또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첫 변호사 역할을 맡았다. 이나영은 남편이자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배우 원빈도 응원을 해줬다면서 “시나리오를 같이 재밌게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배우니까 그 어려움과 어떻게 토해내야 하는지를 이해해서 ‘힘내라’ ‘어렵겠다’ 응원해줬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 극 중 이나영은 셀럽 변호사 윤라영 역을, 정은채는 로펌 대표 강신재 역을, 이청아는 행동파 변호사 황현진 역을 맡아 뜨거운 여성연대를 그린다.
준비 과정을 묻자 이청아는 “직업적 특성이 크게 드러난다는 생각은 많이 안 했다. 전에 변호사 역을 맡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직업에 집중하다 보니까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 밝고 욱하는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의 에너지와 생동감을 끌어올리려고 애를 썼다. ‘꽃미남 라면가게’ 때처럼 화 많은 친구들의 모습을 꺼냈었다”고 전했다.
정은채는 “원작 드라마를 보면서 이야기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재탄생시키면서 어떤 매력이 있는지 공부했다. 어떤 직업군을 떠나서 제가 맡은 역할이 리더라서, 좋은 리더란 어떤 존재인지 깊이 생각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캐릭터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있어 감독의 모습을 관찰했다고도 전했다. 정은채는 “현장에서 감독님이 혼자만의 고독한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 궁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무게감과 깊이를 한 번씩 생각했다. 캐릭터의 방향성으로 설정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나영은 “제가 느끼기에는 제가 맡은 캐릭터의 상처, 죄책감, 정의가 뒤섞인 인물이다. 단 하나의 감정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복잡다단한 심리를 매 신마다 정말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감독님과 ‘해보자. 내던져보자’ 하면서 찍었다. 열심히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너’는 내달 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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