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장에, 국가교육회의 의장엔 신인령 전 이대 총장(종합)

김성곤 기자I 2017.09.25 16:30:16

국가교육회의 의장에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위촉
4차산업혁명위원장에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 발탁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상희 의원 기용

왼쪽부터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김상희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사진=청와대 제공)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가교육회의 의장,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위원회 위원장 3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교육회의 의장에는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을 위촉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을,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저명한 법학자이자 대학 총장을 역임한 교육 전문가로서 풍부한 경륜과 깊은 학식을 겸비하고 있어 고등교육은 물론 유·초·중등교육, 평생·직업교육 등 각 분야의 현안들을 합리적으로 조율하고 조정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주요 국정목표인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을 구현하고,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새 정부의 교육철학을 실현하여 교육 혁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인령 의장은 1943년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이화여대 법학과를 나온 뒤 동대학원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한국노동법학회 회장, 교육부 법학교육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화여대 법과대학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20대에 창업한 네오위즈를 시작으로 첫눈, 블루홀 스튜디오, 배틀그라운드 등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IT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국내 IT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스타트업 기업인들의 우상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풍부한 실전 경험과 혁신적인 소통의 리더십으로 새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정책 방향과 국가적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면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분야별 대응기반 마련, 주요 정책에 대한 심의·조정을 통한 종합대책 수립, 제반 사항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및 사회적 합의 도출 등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병규 위원장은 1973년 대구 출신으로 대구과학고를 나온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네오위즈 이사, 첫눈 CEO,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파트너 등을 거쳐 블루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김상희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여성과 환경·노동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한 적임자로 국회의원 재직 시 여성 인권보호와 남녀 고용평등,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박 대변인은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과 국민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고자 하는 새 정부의 복지철학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라면서 “‘저출산 극복과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보장’이라는 주요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하여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라는 새 정부의 복지철학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희 부위원장은 1954년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를 나와 이화여대 약학대학 제약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3선(18·19·20대) 중진 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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