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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24일 열린 증권사 CRO 간담회 이후 업계의 리스크 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최근 발표한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 방안의 현장 안착과 충실한 이행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를 주재한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는 증권업계가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시장 상황에 맞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는 지난 1일부터 총 신용공여 한도를 90% 이내로 제한하고, 19일부터는 신용융자 종목별 비중을 각 사 신용융자 총액의 15% 이내로 관리하는 자율관리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서 부원장보는 전산시스템 구축과 내부규정 반영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서 부원장보는 지난 6월 CRO 간담회 이후 증권업계의 신용융자 관리에 아쉬움을 표하며 관련 위험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기계적이고 일률적인 리스크 관리에서 벗어나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회사와 투자자의 건전성 측면에서 신용융자를 능동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이 신용융자 관리 강화를 주문한 것은 주가 급락 시 대규모 반대매매로 시장 충격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5월 말 38조원에서 6월 말 37조3000억원, 7월 말 32조1000억원으로 감소한 뒤 8월 말 33조2000억원, 9월 말 3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는 3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금감원은 증권업계에 자율관리 방안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당부하면서, 관리가 미흡할 경우 추가적인 규제 수단이 가동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종목별 신용융자 한도를 축소하거나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신용융자 집중도가 높은 종목의 기본한도를 3억원에서 2억원으로 낮추고 증액 연장을 제한했다. 또 장중 급등락 종목과 신용융자 잔고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종목 등급을 하향하거나 신용융자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종투사 CRO들은 신용융자 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율관리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증권업계의 총 신용공여 한도와 종목별 비중 관리가 실효성 있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건전한 신용융자 관리 체계가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