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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CA협의체 의장 사임…집중 치료 필요

김아름 기자I 2025.03.13 14:24:31

집중적 치료 필요한 건강상 문제 발생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수행
CA협의체, 정신아 단독 의장 체제로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가 카카오 그룹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CA협의체 의장에서 사임했다. 앞으로 CA협의체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된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사진=카카오


김범수 창업자는 그룹의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그려가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수행한다. 국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더 빠른 의사 결정 및 실행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같은 결정에는 김 창업자에게 당분간 집중적 치료가 필요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 점도 고려됐다.

김 창업자는 아울러 2023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경영쇄신위원회 활동도 마무리한다. 그간 경영쇄신위원회는 준법과신뢰위원회 신설, 인적 쇄신, 거버넌스 개편 등 그룹 쇄신의 기본 틀을 만들어 왔다.

쇄신의 방향성 및 시스템이 구체화된 만큼 이후 과제는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여하는 전략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ESG위원회, 브랜드컴위원회 등이 이어 받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는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아 당분간 수술,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할 상황”이라며 “이미 정신아 대표가 그룹 전체의 현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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