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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늘어난 성주참외, 조수입 6529억원…농가 순수입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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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9.23 14: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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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21만1400톤으로 13.3% 증가…소득률 61.5%
가격 하락은 과제…스마트APC·수출시장 확대 검토

[성주=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올해 성주참외 생산량이 13% 넘게 늘면서 조수입이 6500억원을 넘어섰다. 생산 증가로 가격은 다소 하락했지만 경영비 상승 폭이 크지 않아 농가 순수입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성주군은 2026년 성주참외 조수입이 65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6052억원보다 477억원(7.9%) 늘어난 규모다.

성주참외 조수입은 2023년 6014억원, 2024년 6200억원, 2025년 6052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일관되게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4년 연속 6000억원대를 유지하며 지역 농업의 주력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생산량은 21만1400톤으로 지난해 18만6519톤보다 2만4881톤(13.3%) 증가했다. 재배면적도 3399.8㏊에서 3428㏊로 약 28㏊ 확대됐다. 기상 여건이 비교적 양호했던 데다 시설하우스 규모가 늘어난 영향으로 군은 분석했다.

농가 순수입은 지난해 3565억원에서 올해 4015억원으로 450억원(12.6%) 늘었다. 경영비 증가율이 1% 수준에 머물면서 소득률도 58.9%에서 61.5%로 2.6%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조수입 1억원 이상을 올린 농가는 1895곳으로 전년보다 74곳(4%) 증가했다.

사진=이데일리DB
사진=이데일리DB
생산 기반 확대에는 시설 현대화와 노동력 공급이 영향을 미쳤다. 성주군은 재배환경 개선을 위해 장기성 필름 지원에 연간 100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스마트팜 실증단지와 시범포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농촌인력지원단을 출범시키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1988명을 도입했다. 청년농업인도 39명을 새로 선발해 누적 육성 인원이 332명으로 늘었다. 이들에게 창업자금과 스마트 시설하우스, 기술교육, 농지 임대 등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다만 생산량 증가에 따른 참외 가격 하락은 풀어야 할 과제다. 조수입 증가율이 생산량 증가율에 미치지 못한 것도 가격 약세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주군은 농산물 할인쿠폰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생산·선별·유통을 잇는 거점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구축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마케팅과 베트남을 비롯한 수출시장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시설 현대화와 스마트농업,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통해 고품질 생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유통 혁신과 수출시장 확대를 연계해 참외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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