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 후발주자 ‘퓨릿’, 청약 1일차 증거금 2500억

김응태 기자I 2023.10.05 17:19:38

[마켓인]
청약 첫날 증거금 2497억…청약자수 10만6067명
일반청약 경쟁률 45.11대 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두산로보틱스 이후 첫 후발주자인 퓨릿의 1일차 청약 증거금으로 약 2500억원이 들어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퓨릿의 일반청약 첫날인 이날 오후 4시 기준 증거금은 2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자수는 10만6067명을 기록했다.

퓨릿의 일반공모는 미래에셋증권에서 이달 5~6일 진행된다. 총공모주식수는 413만7000주다. 이 가운데 일반투자자에 배정된 주식수는 25%인 103만4250주다.

균등배정과 비례배정분을 통합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45.11대 1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에선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이 절반씩 적용된다.

1일차 기준 비례경쟁률은 90대 1이다. 예상 균등 배정주식수는 4.86주다.

퓨릿은 지난달 20~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8800원~1만700원) 상단인 1만7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443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794억원이다.

퓨릿은 반도체 소재 및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0년에 설립됐다. 주력 사업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하나인 포토(노광) 공정에서 사용하는 신너 소재 원재료 생산이다.

상장 이후 퓨릿은 생산능력(CAPA) 확장을 위해 충남 예산에 약 1만평 규모의 제3공장을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과 신규 고객사도 확장도 추진한다. 퓨릿이 국산화에 성공한 반도체급 EL 제품은 선단 공정인 극자외선(EUV)에 사용되는데, 신규 공정이 등장할 때마다 고순도 합성 기술을 통해 발 빠르게 신규 제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퓨릿은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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