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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추기경은 “레오 14세 교황이 선출됐을 때 과거 한국을 방문한 경험도 있는 만큼 교황께서 남북과 한반도를 위해 무엇인가 할 것이라는 역마이 강하게 들었다”며 “기회가 될 때마다 이런 말씀을 드렸고, 교황께서도 자신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다만 유 추기경은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기 위해선 북한에 최소 2명의 사제가 상수해야 한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유 추기경은 “지금 북한엔 개신교 복목사, 불교 스님, 러시아 정교회 신부님도 있지만 가톨릭교회의 주교, 신부, 수녀는 한 명도 없다”며 “북한 외교관 중 가톨릭 신자들도 신앙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북한에 2명의 사제만이라도 상주할 수 있다면 교황의 방북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추기경은 “북한의 문이 조금이라도 열려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며 “이 일은 저에게 주어진 일이기도 하며, 제 꿈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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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교황과의 면담에서 한국 추기경을 추가로 임명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선 “정확한 때에 잘 말씀하셨다”고 평가했다. 유 추기경은 “교황께서 지난해 추기경을 새로 임명하지 않아서 곧 추기경을 새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추기경이 누가 될지는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둔 만큼 한국인 추기경 임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청과 한국 교회가 공동을 준비하고 있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내년 8월 방한 예정이다. 유 추기경은 “다음달 교황청 최고 책임자가 한국을 찾아 안전 문제 등을 확인하고, 9월엔 이번 대회를 위해 전 세계 관계자 300명이 모이는 회의를 준비 중”이라며 “전 세계 청년들이 한국에서 희망과 용기, 아름다운 추억을 가져가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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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추기경은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으로 대전대교구에 재직 중이던 2021년 6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이듬해인 2022년 한국인으로는 네 번째로 추기경에 서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