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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윤 후보는 “안보와 경제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포괄적인 동맹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제가 꼭 새로운 이론을 공약으로 내야 되겠느냐”고 맞받았다.
그러자 이 후보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이미 했는데 ‘NSC 회의 하라’고 주장하신 것도 봤는데, 시중에 이런 얘기가 있다”며 “시중에선 (윤 후보에게) ‘빙하 타고 온 둘리 같다’고 하는 말이 있던데 혹시 들어보셨느냐”고 비꼬았다. 윤 후보도 “정상적인 질문을 하시라. 팩트에 근거해서”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핵 전략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를 여전히 주장하나”라고 물었고, 이에 윤 후보는 “그런 주장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다행이다. 그렇게 말씀했다는 기사를 봤다. 유럽식 핵 공유도 수송과 투발은 유럽이 맡아도 핵 통제권은 미국이 갖고 있다. (앞서 토론에서 안철수 후보가 말한) 새로 말씀하신 핵 공유는 어떤 것인가”라고 다시 물었다.
윤 후보는 “저한테 물은 것인가”라며 “저는 핵 공유 얘기한 적 없다. 안 후보에게 여쭤보라”고 답변을 넘겼다. 이 후보는 “하도 왔다 갔다 하셔서”라고 저격했고, 윤 후보는 “왔다 갔다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