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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24년 2월 홍 전 감독이 선임된 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등은 업무방해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정 회장을 포함해 협회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이어 지난 1일 한 시민단체는 홍 전 감독 역시 추가로 고발했다.
문제는 고발이 이뤄진지 2년이 넘었지만 수사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해 9월 23일에도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의 업무방해 혐의 고발 사건을 맡은 종로경찰서에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지시할 것을 의결한 바 있다. 하지만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처분을 하지 않다 지난 1일에야 사건을 이송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의 지적과 여론에 떠밀렸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홍 본부장은 수사가 늦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수사 지휘가 있었음에도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언론의 지적이 있었다”며 “나름의 사유가 있었지만 최대한 신속하고 빨리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연 사유에 대해서 “세부적인 내용이라 답변하기 어렵다”면서도 “사건을 수사하다 보면 형사·민사·행정소송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며 “먼저 진행되는 사건의 판단을 참고하기 위해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사건도 일부 그런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서울 행정법원은 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정 회장에 대한 중징계 요구를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당시 법원은 홍 감독 선임 당시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그를 1순위 후보로 선별할 때 위법성이 확인됐다고 판시했다. 이에 협회는 즉각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홍 본부장은 홍 전 감독 피고발 사건에 관해서는 “고소·고발 사실이 공개된 사건은 설명할 수 있지만 수사 중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피고소인 측이 수사에 대비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며 “답변하기 어렵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