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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발달장애아동 위한 '행복한 음악회,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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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18.07.10 16: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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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천도교 중앙대교당 200명 초청 공연
장애아동의 공연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발달장애 학생들 서울시향과 함께 무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지난해 11월 발달장애아동과 그 가족을 위해 개최한 공연 ‘클래식 스페이스: 함께!’의 한 장면(사진=서울시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4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발달장애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연주회 ‘행복한 음악회, 함께!’를 개최한다.

발달장애아동과 함께 만드는 공연인 ‘행복한 음악회, 함께!’는 공연장을 찾기 힘든 장애 학생들을 위한 공연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음악칼럼니스트 겸 문화정책학 박사인 노승림이 사회를 맡고 2017년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1위 없는 2위를 수상한 차세대 지휘자 차웅이 앙상블을 이끈다. 서울시향 현악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타악기 파트 단원들이 연주한다.

발달장애 학생들도 무대를 함께 꾸민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음악치료를 받으며 악기를 연주하는 박은범(17)군과 송윤호(13)군이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발달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드림위드앙상블 단원 은성호(35)씨는 유재하의 대표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클라리넷 협연으로 들려준다.

프로그램도 클래식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시향 현악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1번’과 조플린의 ‘엔터테이너’, 이미성 서울시향 오보에 수석이 연주하는 엔리오 모리꼬네 ‘가브리엘의 오보에’ 등을 만날 수 있다. 공연 1시간 전부터 오케스트라의 타악기를 자유롭게 두들기고 만져볼 수 있는 악기체험 시간도 마련한다.

‘행복한 음악회, 함께!’의 시작은 지난해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시향 정기공연에서 한 자폐아동의 반사적 행동으로 작은 소동이 있었고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에 서울시향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문화를 위한 고민하며 지난해 11월 발달장애아동과 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클래식 스페이스: 함께!’를 기획했다. 올해는 ‘행복한 음악회, 함께!’라는 단독 프로젝트로 연간 2회 확대해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글로벌 인터넷 기업 구글의 후원으로 진행한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과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등의 도움을 받아 발달장애아동과 가족 200명을 무료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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