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스페인서 ‘세르프’ 임상 성과 공유… 현지 관계자로부터 큰 호응 얻어 한국 의료진 연사로 나서 ‘K-뷰티 시술 철학’ 전파 글로벌 주요 시장서 세르프 입지 강화… 글로벌 의료진 간 교류 지속 강화 예정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사이노슈어 루트로닉(Cynosure Lutronic)이 미국과 유럽에서 의료진 대상 콘퍼런스를 열고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 ‘세르프(XERF)’의 임상 사례와 시술 프로토콜을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아카데미’에는 한국과 북미 지역 245개 기관의 의료진 등 5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북미 지역 최초로 세르프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시술 기법과 복합 시술 프로토콜을 다루는 ‘세르프 마스터클래스’도 진행됐다. 미국 뉴욕의 피부과 전문의 매크린 알렉시아데스 박사가 발표자로 참여했으며, 패널 토론에서는 세르프의 임상 성과와 시술 경험이 다뤄졌다.
한국 의료진도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힐하우스피부과 이도영 원장은 ‘K-뷰티의 기준을 정의한다(Defining K-Beauty Standards)’를 주제로 한국 미용의료의 최신 동향과 시술 접근법을 소개했다. 주름 개선이나 얼굴 윤곽 변화에 집중하던 방식에서 피부 건강과 자연스러운 외모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미용의료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세르프 등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EBD)와 스킨 부스터, 주사 시술, 콜라겐 자극제 등을 결합하는 복합 시술 전략도 소개했다. 이어 세르프와 레이저 의료기기 ‘라셈드 울트라(LaseMD Ultra)’를 함께 활용하는 시술법인 ‘K-럭스(K-LUXE)’를 주제로 한국과 북미 의료진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EMEA 레이저 앤드 사이언스 심포지엄 2026’을 개최하고 세르프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출시 행사도 진행했다. 현장에는 러시아와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영국, 중동 등지의 의료진을 포함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르프는 최근 비침습적 피부 미용 치료 장비로 유럽 의료기기 규정(EU MDR) 인증을 획득했다.
행사에서는 니킬 나트와니 EMEA 부사장이 세르프를 소개하고,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의 세르프 시술 결과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술 노하우 등을 발표했다. EMEA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 ‘스킨사이트 2026(Skinsights 2026)’ 결과도 공유했다. 전수일피부과 전수일 원장은 한국 의료진 대표로 참여해 패널 토론과 라이브 시술 세션 등을 통해 국내 세르프 시술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세르프가 지난 9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한국과 해외 의료진 간 교류를 이어가고, 세르프의 임상 경험과 시술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관계자는 “이번 북미·유럽 콘퍼런스에서 세르프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의료진의 신뢰를 얻으며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한국 의료진의 시술 철학과 노하우가 해외 의료진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과 글로벌 의료진을 잇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