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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의원은 “기존의 공급 대책을 제대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몇몇 의원은 부동산 정책을 두고 지도부 간 이견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부동산특위 논의 후에 정책의원총회를 통해 지혜를 모으겠다”고 답했다.
이른바 ‘문자폭탄’ 관련해서는 ‘당원 청원 제도 도입’을 촉구해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청래 의원은 “당원은 소중하다”며 “권리당원과 지지자들이 신나게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언급했다.
도종환 의원은 “국민들은 아직도 회초리를 들고 있다”며 4.7재보선 참패에 대한 자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COVID-19) 통합치유회복 프로젝트’를 통해 외환위기를 극복할 당시처럼 국민 자존감을 높이는 활동에 당이 나서야한다고 건의했다.
상당수의 의원들은 대선 경선에 앞서 지도부부터 ‘원팀’의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홍근 의원은 “대선 기획단을 구성하는데 중립적 인사들로 채워야한다”고 강조했다.
3선 의원들은 이밖에 20~30대 청년층 및 대학생 소통 강화, 가짜뉴스에 대한 강력한 대응 등을 요구했다고 한다. 다만 최근 대선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 대표와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남인순·박홍근·유기홍·윤후덕·이학영·홍익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