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보훈복지시설 첨단로봇 보급 본격화…보훈부, 7개 업체와 컨소시엄

김관용 기자I 2025.01.24 15:59:12

인지재활 로봇과 청소 로봇 등 총 10종 보급
7개 민간기업 참여한 컨소시엄 구성 완료
보훈복지시설 외 재가복지대상자 및 보훈 관서까지 확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국 8개 보훈요양원과 수원 보훈원에 인지재활 로봇과 청소 로봇, 자율주행휠체어 등 첨단로봇을 보급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7개 민간기업이 참여한 ‘보훈복지시설 첨단로봇 및 인공지능(AI)기술 보급’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첨단로봇 보급사업은 고령 국가유공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위험 예방을 비롯해 요양보호사 등 보훈복지시설 직원들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재활·방역·이송 로봇을 보급했다.

올해는 7개 민간기업의 인지재활 로봇과 청소로봇 등 첨단로봇 및 AI 시스템이 적용된 낙상감지시스템을 비롯해 자율주행 휠체어와 카메라 인식 기술을 활용한 순찰 로봇 등 총 10종의 첨단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보훈복지시설과 함께 재가복지대상자들의 일상을 돌보는 돌봄 로봇과 국가유공자들이 방문하는 지방 보훈 관서에 방역 로봇 도입도 함께 추진한다.

이들 로봇은 지난해 12월 국가보훈부가 개최한 로봇박람회에서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요양보호사 등 보훈복지시설 직원들의 관람 후 평가 결과를 반영해 선정됐다. 국가보훈부는 7개 기업과 함께 서류·현장·면접·심사 등으로 진행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 보급사업 공모 평가를 거쳐, 하반기에 보훈요양원과 수원 보훈원 등 전국 9개 보훈복지시설과 재가복지대상자, 보훈관서에 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해 9월 남양주 보훈요양원에서 이송 로봇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