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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호주 정상회담... “에너지 공급망·핵심 광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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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6.09.23 14: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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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석유 제품 협력 강화... 중동 위기 대응
AI 데이터센터·재생 에너지도 손잡기로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기자·황병서 기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에너지 공급망과 방산 협력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양국이 주요 에너지 자원을 서로 의존하는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확인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의 내년 상반기 호주 방문 등을 계기로 정상 간 소통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 반기문홀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 반기문홀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 반기문홀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양자회담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이다.

두 정상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호주가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제품 등 주요 에너지 자원 공급에서 서로 의존하는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호주도 이번 호르무즈 전쟁 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테고, 대한민국도 에너지 공급망 때문에 약간의 혼란은 있었는데 호주에서 많이 도와주고 협력한 덕분에 대한민국의 에너지 시장은 그런대로 안정적”이라면서 “호주의 도움에 감사드리고 호주 문제와 상황 해결에 우리도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한국이 핵심광물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호주의 신뢰할 만한 파트너라며 한국의 제조업 역량과 호주의 풍부한 자원을 결합할 경우 양국 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에너지 수급의 분야에서 특히 한국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한국의 제조업 역량과 호주의 풍부한 자원을 결합해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공감을 표하며, 호주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활용 정책과 에너지 가격 동향 등을 묻기도 했다. 두 정상은 관련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올해 APEC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만나고, 내년 상반기 이 대통령의 호주 방문을 추진하는 등 정상 간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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