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들이 방위사업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해 우리 방위사업청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방획득 전문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수립한 방위사업 개혁을 강도 높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더욱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방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방위산업을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면서 “국민 및 민간부문과 적극적으로 소통 협업하는 방위사업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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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출신 첫 방사청장에 임명된 왕 청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한 뒤 1989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했다. △대변인 △건설ㆍ환경감사국장 △재정ㆍ경제감사국장 △감사교육원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사무총장 등을 거쳤다.
한편, 전임 전제국 청장은 30일 이임식을 가졌다. 1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전 전 청장은 이임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방위사업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게 돼 행복했다”면서 “앞으로 신임 청장과 함께 혁신의 마침표를 찍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방사청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군사력건설의 중심기관으로 우뚝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갑작스런 방사청장 교체가 마린온 헬기 사고 등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국산 무기 관련 사고에 대한 책임론 때문이라는 말이 나돌았지만, 이번 인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