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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신청 여기서 하세요"…최대 200만원 걸린 마케팅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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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25.07.22 14:01:41

여신협회, 31만명에 25억 지급…최대 5만원 지급
카카오페이, 200만원 페이포인트 지급
신한은행, 연 최고 7.7% ''전설의저금'' 10만좌 추가 판매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사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대 200만원 포인트를 지급하는 현금성 이벤트는 물론 고금리 적금 상품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벌어지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21일 광주 북구 두암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이 신청절차를 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를 통해 소비쿠폰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해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많은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카드사 소비쿠폰’ 이벤트를 시행하는 것이다.

소비쿠폰 사용 시 추가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카드사를 통해 1차 소비쿠폰 지급분을 8월 31일까지 전부 소진하면 자동 응모되는 방식이다. 총 31만명에게 2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당첨 항목은 5만원 당첨 1만명, 1만원 10만명, 5000원 20만명 등이다. 카드사 쿠폰은 소비쿠폰과 동일하게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행사 기간 종료 후 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다.

페이업계도 마케팅 대전에 참전했다. 카카오페이는 소비쿠폰을 페이머니로 신청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100명에게 최대 200만원 상당 페이포인트를 지급한다. 10명에게 200만원, 30명에게 50만원, 60명에게 20만원 등 페이포인트가 지급된다. 네이버페이는 소비쿠폰을 현장결제 네이버페이포인트와 네이버페이머니로 신청하면 최대 3000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1000포인트의 경우 일괄 지급이고, 2000포인트는 현장결제 첫 고객 대상이다. 또, 네이버페이머니카드 쿠폰 신청자도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전날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작일에 맞춰 연 최고 7.7% 금리를 제공하는 ‘1982 전설의 적금’ 10만좌를 추가 판매키로 했다. 앞서 창립기념일인 7월 7일을 기념해 출시한 이 상품은 나흘만에 준비한 10만좌가 완판돼 추가로 10만좌를 판매한 바 있다.

한편, 행전안전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인 지난 21일 하루 동안 전체 대상자의 13.8%인 697만5642명이 신청을 끝냈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534만54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 신청자는 모바일·카드 99만6452명, 지류 10만8930명이다. 선불카드 신청자는 52만47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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