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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경영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 속 혁신을 추구하는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일 영국으로 떠난 가운데 임원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재계에서는 권영수 부회장과 권봉석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 등 ‘부회장 3인방’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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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선 LG이노텍의 회사 크기를 고려해 정철동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다른 계열사로 옮겨갈 수 있다고도 예상한다.
일각에서는 권 부회장이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도 나오는 만큼 1957년생인 권 부회장의 용퇴도 예상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수개월 전부터 권 부회장의 포스코 회장 취임설이 나오기도 했다. LG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그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권 부회장은 2018년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LG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고 2021년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자리를 옮겨 배터리 수주 확보와 기업공개(IPO) 등을 주도했다.
권 부회장 후임으로는 작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이 거론된다.
한편 삼성은 다음 달 초 연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선 경기 분위기를 고려해 임원 승진 등 인사 폭을 기존보다 줄여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