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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환경상 대상에 기빙플러스…순환경제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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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기자I 2025.06.05 14:39:03

에너지전환·기후행동 등 5개 분야 20팀 수상
장애인 고용 등 사회적 가치도 앞장
김진호PD·마을언덕·대자연·서울대는 우수상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특별시 환경상’ 대상에 비영리법인 기빙플러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비영리법인 기빙플러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특별시 환경상’ 대상을 수상했다. 기빙플러스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시는 1997년 환경상을 제정해 탄소중립 도시 서울 조성에 기여한 시민·기업·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과 자치구, 민간기관 등으로부터 △에너지전환 △기후행동 △자원순환 △환경기술경영 △환경교육 5개 분야의 후보자 54팀을 추천받았다. 이후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4팀, 우수상 15팀이 선정됐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의 남은 물품을 기부받아 서울 지역 19개의 나눔 가게를 통해 시민에게 재판매하며 새로운 순환 경제 모델을 제시해왔다. 특히 장애인 고용 등 사회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며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에너지전환 분야를 제외한 4개 분야에서 1팀씩 선정됐다. 김진호 PD(기후행동), 마을언덕 사회적협동조합(환경교육), 대자연(자원순환), 서울대(환경기술경영)가 뽑혔다.

김진호 PD는 방송의 대중적 영향력을 활용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 실천을 촉진해왔다. ‘정글의 법칙’, ‘공생의 법칙’, ‘녹색아버지회’ 등을 연출하며 재미와 공감을 통해 환경 인식을 높였으며,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캠페인 등 현장 중심 홍보를 통해 환경에 대한 시민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마을언덕 사회적협동조합은 관악구를 기반으로 골목, 텃밭, 학교 등 생활 공간 속에서 생태교육을 실천해왔다. 생태지도 만들기, 마을축제 환경부스 운영 등 마을 전체를 교육의 장으로 삼아 시민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 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자연은 서울 소재 대학과 함께 친환경 축제를 기획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정착시키는 등 청년 주도의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해왔다. 중고 도서 교환, 쓰레기 없는 행사 등 실천 중심 활동도 높이 평가받았다.

서울대는 대학 차원의 탄소중립 정책을 수립하고 학생 참여 기반의 실천 시스템을 운영해 고등교육기관의 환경경영 본보기를 제시했다. 학내 온실가스 통합관리 시스템, ‘그린리포트’ 발간 등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밖에 환경작가 손영혜씨, 신성엔지니어링, 햇볕은쨍쨍 사회적협동조합, 성균관대 환경동아리 레스큐 등 15명(단체)이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환경의 날을 맞아 이날 오후 2시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상식에 이어 ‘서울시 공공기관 ESG 토론회’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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