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활동으로 지어진 이동식 주택은 경북 지역 산불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통계청은 올해 100주년을 맞는 ‘인구주택총조사’를 맞아, 취약 계층의 주거 복지 등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 이의 기반이 되는 통계조사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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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는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모든 이들을 위해 집을 짓는 등 주거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국제 단체다. 이 청장과 직원들은 주택 벽, 지붕, 문짝 골조 제작 등 이동식 주택의 토대가 되는 목구조를 짜는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3월 경북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가구의 상황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이번 통계청의 봉사로 지어진 이동식 주택은 경북 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주거 취약 계층의 복지를 위해 지난해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실시했다. 반지하와 옥탑방 등 전국의 주거 취약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100년을 맞는 인구주택총조사의 기반이 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구주택기초조사 결과는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으로, 앞으로 주거 복지를 뒷받침하는 기초 자료로 제공돼 통계의 중요성, 가치를 주거와 연관지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일 청장은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맞춤형 지원을 위한 첫걸음은 먼저 거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며 “주요 정보들이 주거환경 개선 정책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 청장은 “앞으로도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통계를 생산해 국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을 지원하겠다”며 “올해 인구주택총조사를 포함, 다양한 통계 조사에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통계청은 이동식 집짓기 외 사회복지시설 배식 봉사, 사랑의 연탄나눔 등 사회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